내폰에 숨어있는 스파이앱 찾아내기 폴-안티스파이

스마트폰 사이버 범죄가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뒤늦게 백신회사들이 백신을 만들고 있지만 컴퓨터와 다르게 스마트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아서 보안이 취약한 나머지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2013년 9월경 스미싱을 당해서 두달 50만원 가량 결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경찰서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접수하고 아이템결제 사기로 빠져나간 돈은 받게 되었지만,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과 경찰서를 찾아간 시간, 팩스 보내는 시간, 피망과 아이템 결제대행 회사에 전화를 걸어 사실확인을 했던 시간등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답니다. 스미싱이 없고 보안이 잘 되어있는 아이폰이 부러웠드랬죠. ㅜㅜ

홧김에 아이폰으로 넘어갈까 생각도 했지만 좁은 화면과 기계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폰으로 전향한다는 것이 필자는 두렵고 그리고 후회를 할 것 같아 스마트폰에 백신을 깔고 소액결제를 차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기억을 되짚으며 어플을 하나 소개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의 스파이앱을 찾아서 없애주는 폴-안티스파이 앱입니다.

스파이앱이란?

모르는 문자 메세지나 카카오톡의 URL주소를 눌렀을 경우 스마트폰에 자동 또는 수동으로 설치되어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를 빼내어 가는 악성 앱입니다. 감염되었을 경우 사생활이 담겨있는 문자메세지나 이메일, 카카오톡의 대화내용, 사진과 동영상등의 내용도 엿볼 수 있고 심지어 통화내용도 엿들을 수가 있습니다.

감염 예방법은?

모르는 사람에게 온 URL과 검증되지 않은 어플은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원인제공이 문제이긴 하겠지만 무지한 자신 역시 원인제공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전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온 문자를 확인만 하였는데도 스파이앱에 감염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참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진정 피쳐폰이 답인건지...;;

아직 스파이앱 검사어플이 없으신 분들은 아래 QR코드 또는 여기로 접속하세요.

폴-안티스파이앱을 설치하고 사용방법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한 초기화면입니다. 심플하네요. 검사시작 눌러보겠습니다.

검사중. 설치된 어플만 321개로 나옵니다. 빌어먹을...

어플 몇개 깔지도 않았는데 통신사들 참~ 기본적으로 쓸데없고 사용하지도 않는 어플들을 많이도 쑤쎠넣었네요.

다행히 필자의 스마트폰에는 스파이앱이 없습니다. 검사 시간은 몇 십초에서 몇 분 내외로 짧은 편입니다.

검사기능 외에 좌측 상단의 메뉴란 살펴보겠습니다.

스파이앱 탐지기록은 말그대로 스파이앱 탐지 기록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테스트로 몇번 해본 모습입니다. 근데 굳이 이 기능이 필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앱관리자 메뉴입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되어있는 어플을 삭제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마도 실제 감염시 폴-안티스파이 어플에서 삭제하라고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환경설정입니다.

경찰청 사이버 캅을 누르면 플레이스토어 경찰청 사이버캅으로 넘어갑니다. 인터넷 직거래시 판매자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의 사기여부를 확인 하는 어플입니다.

경찰청 모바일 홈페이지를 다이렉트 연결로 구성 해놓으면 될것을 쓸데없이 또 다른 어플을 깔아랍니다. 안그럼 폴-안티스파이앱에 그 기능도 추가하던지...

어쨋든 사기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플을 깔아라는 내용입니다.

제 경험상 사기칠 놈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사기를 칩니다. 직거래는 꼭 만나서 물품 확인하시고 현장에서 거래하거나 인터넷 상으로는 안전거래를 하세요. 얼굴도 쌩판 모르는 남이랑 전화통화 몇 번 한다음 계좌이체 하지마세요. 집으로 벽돌 배달됩니다.

마지막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메뉴입니다.

누르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사이버 범죄에 대한 내용과 신고, 예방, 사건사고 사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마치며...

폴-안티스파이앱은 경찰청에서 만든 만큼 공신력이 있는 반면, 과연 신종 스파이앱에 대한 신속한 차후 업데이트는 어떨지 의문이 듭니다. cracker가 이미 감염된 스마트폰에 폴-안티스파이앱 실행을 못하게 막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그리고 컴퓨터 백신처럼 실시간 검사와 자동검사 기능이 없다는 것 또한 보완할 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반가운 점은 돈만 처벌어가기 바쁜 통신사들 속 국가에서 의무적이든 형식적이든 국민을 위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상 스파이앱을 검사어플 폴-안티스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