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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사거리 보신탕집에 보신탕은 허무했다.

Good food restaurant 201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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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伏─]

하지 다음 제 3경일인 초복, 제 4경일인 중복, 입추 후 제1경일인 말복이 되는 날을 말한다. 이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 하여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가는 풍습이 있다.

하지 다음 제3경일(庚日:양력 7월 12일경~7월 22일경)을 초복, 제4경일을 중복, 입추(立秋)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중복과 말복 사이에 때때로 20일 간격이 생기는데, 이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 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보신탕)을 먹는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 -출처 : 두산백과



말복, 몸이 허하고 태풍이 끝나면 다가올 업무를 생각해서 몸보신을 하러 갔습니다. 검단 사거리를 배회하다 일전 중복때 갔던 삼계탕 집에 실망을 해서 다른곳을 알아보던 중 찾아낸 낙원보신탕. 일단은 고층 건물들 사이로 쏙 들어가 있는 야트막한 건물이 오래된 느낌을 줍니다. 필자 과감히 들어가 봅니다.


삼계탕을 먹으러 갔지만 막상 테이블에 앉아서 요리판을 보니까 메인요리 보신탕이 땡겼습니다.


보신탕 두개요~~~



일단 보신탕 소스와 밑반찬 정갈하니 나왔습니다. 자세히 볼까요?



물김치.

찍기전에 이쁘게 셋팅이라도 할껄... 사진만 잘나왔네요. 맛은 괜찮습니다.



부추무침입니다. 남자는 부추를 많이 먹어야 해요.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고추는 풋고추로 나오고 당근과 양파 대충 나왔습니다.



오이짱아치 맛있는데 너무 조금 주신듯.



보신탕이 나왔습니다. 전체 컷으로 볼까요? 그리고 이럴땐 반주가 빠지면 섭하죠.ㅎㅎ



보신탕은 뚝배기채 팔팔 끌여서 나옵니다. 야채도 한가득 넣으셨네요.



끓고 있는 보신탕 접사입니다. 여러장을 찍었지만 끓는 보신탕의 한 순간을 스마트폰이 잡기에는 무리인것 같아요. 맛있겠죠?ㅎ



낙원 보신탕집의 메뉴입니다. 토종 닭백숙과 닭도리탕은 가격이 비쌉니다. 자연산은 뭐든지 비싼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젠장.



말복이라 14시가 지난 시각, 장사는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보신탕에 들어있는 고기는 보통이상으로 넣어주셨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물맛이 담백하지 못했습니다. 그 담백함이란 뭔가가 빠진 허전함이라고 표현해야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필자가 느낀 맛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각자의 취향이겠죠.

몇일 뒤 배달을 시켰는데 삼계탕이 떨어져서 닭도리탕을 시키려고 했지만 40분에서 1시간 걸린다고해서 다음에 시키겠다고 말할려는 찰나 먼저 끊어버리는 매너 없는 전화통화에 두번다시는 가지 않을 가게로 기억에 남겠네요. 어쨋건 이 모든건 필자의 느낌이니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씁씁함이 남아버린 낙원삼계탕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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