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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밀 프로젝트] 작두콩, 새싹이 돋아나다.

Project by Honda 201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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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출근을 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새싹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우왕ㅋ


제일 먼저 뿌리가 났던 녀석은 작두콩 사이즈 만큼 줄기가 자라고 떡잎 속 새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어마무시한 속도로 자란다.



<모든 사진은 700p로 압축하여 올렸으며 PC에서 사진을 클릭하면 1920x1080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영롱한 빛이 마치 네이버를 연상시킨다. 네이버...rss 등록 좀 시켜줘 ㅜㅜ



앞으로 성장과정의 이해를 돕기위해 화분의 이름을 큰 화분, 중간 화분, 작은 화분으로 명명하겠다.




세개의 화분에 모두 싹이 돋았는데 화분마다 두개씩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물을 안먹은 씨앗은 발아하지 못했다. ㅡㅜ




큰 화분의 발아상태가 제일 좋다. 중간 화분이 먼저 싹을 텃지만, 큰 화분의 작두싹이 성장속도를 앞질러 버렸다. 무럭무럭 잘자란다.



이제 일주일 정도면 지주를 세워야 할지도 모른다. 갈라진 틈에 뿌리가 조금 보이던게 이틀만에 잎사귀까지 나와버렸다. 땅속에서 미동도 없을것 같던 한 녀석은 딱딱한 작두콩 껍질을 벗지못해 그대로 솟아올랐다.



중간 화분이다. 확실히 제일 먼저 싹이 텃던 놈이라 떡잎의 벌어짐이 눈에 띈다. 




그 옆에는 이제 싹이 트고 있는데 꺼집질을 벗지 못한 뿐더러 껍질이 땅에 박혀있어서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사진은 수정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다.




제일 작은 화분의 모습이다. 씨앗 3개 중 하나만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한녀석 더 있다.



사진 오른쪽에 녹색의 싹이보인다. 이틀전 흙을 많이 덮지 않았을까 예상했는데 확실히 씨앗을 깊게 묻었던 것이다. 발아하지 못해 땅에서 떡잎만 살짝 보인다.


이렇게 총 세개의 화분에서 여섯개의 씨앗이 발아되고 뿌리를 내렸다. 씨앗이 발아하지 못하고 땅에서 썩을 세 녀석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저녁에 확인해보기로 한다. 



저녁시간.


큰 화분의 흙을 살짝 파보았다. 뿌리를 막 내린 씨앗이 보인다. 껍질이 두꺼워 뒤늦게 발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ㅎ 다행이다.

사진을 찍고나서 다시 약간의 흙만 덮어줬다. 이틀뒤에는 싹이 보일것이다. 결론은 큰 화분의 녀석들은 모두 싹이 돋았다. ㅎ



중간 화분의 흙에서 나온 씨앗은 조그맣고 딱딱한게 처음 화분에 심었을때와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다. ㅜㅜ



작은화분의 씨앗도 그대로다. 씨앗이 썩거나 물거지지않아서 한번더 물에 불려보기로 한다.



파종 전처럼 다시 물에 불린다.


이번에도 물을 먹지 못하면 그냥 화분에 묻어야 겠다. 식물은 죽어서 땅속 거름이 되지만 씨앗이 죽어서 거름이 되는 그지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길 바란다.

떺잎을 본게 엊그제인데 줄기가 자라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곧 지주를 세우고 밑거름과 햇볕 잘드는 따뜻한 곳을 골라 물을 주어야겠다.

씨앗을 심을때는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썪는다는 청소반장님의 말씀에 4일째 물을 주지 않았다. 내일 아침 이 두녀석을 심은 다음 모레 출근해서 싹이 자라지 않으면 나머지 녀석들을 위해서 물을 줄 생각이다. 어쩌겠나 대를위해 소를 희생해야지 ㅜㅜ


좋은 하루 ^^~




앞으로의 계획


일교차에 유의해서 아침, 저녁 화분을 실내에 놓아둔다.

떡잎의 성장 과정을 관찰한다.

밑거름으로 사용할 재료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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